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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인 줄 알았지? "매운 오뎅 쌈밥" (ft. 지퍼백 포장비닐 재사용)
집 근처 대학가에는 상추 튀김으로 유명한 분식집이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상추에 반죽을 묻혀 튀겨낸 건가 싶지만, 그저 보통의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 음식이다. 이 지역에선 꽤나 유명세를 탄 듯한데, 난 며칠 전에야 처음 맛을 보았다. 그런데, 정말 맛있었다. 특출 나지도 않은 일반 튀김인데 그것을 양념장에 찍어 상추에 올려 쌈으로 먹으니 완전히 새로운 요리였다. 그래서 든 생각은 '이건 상추의 위력인가?' 그렇담 다른 것도 상추에 싸 먹어 보자. 평소 상추쌈 재료로는 취급하지 않던 것 중 하나를 상추에 싸 먹어도 이리 맛있을 것인가, 난 그게 궁금했다. 미리 보는 재료 오뎅, 꽈리고추, 상추와 쌈장 고춧가루, 간장, 참치액, 설탕, 후추, 물엿 선택은 오뎅 볶음이다. 오뎅 볶음도 종류가 여럿이지만, 기..
요리이야기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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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보다 쉬운, 매운 콩나물 잡채 (ft. 체중조절식)
잡채는 맛있지만, 정석으로 만들자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야채와 고기를 각각 볶아 대기시켰다 마지막에 삶은 당면과 함께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볶는 과정도 여러 번인 데다 삶고, 버무리기까지 해야 하니 과정이 복잡하고 냄비와 조리도구도 많이 쓰인다. 반면, 같은 잡채이면서도 재료를 몽땅 넣고 한 번에 휘리릭 볶아내면 그만인 게 매운 잡채다. 조리가 쉬울 뿐 아니라 달콤 짭조름한 맛인 줄만 알던 잡채의 변주를 보는 재미까지 있으니 한번쯤 만들어 보자. 미리 보는 재료 당면, 콩나물, 양파, 깻잎, 버섯, 어묵, 고춧가루 간장, 설탕, 참치액,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재료 손질 당면은 30분 이상 불려야 하니 먼저 물에 담가두고 야채를 손질한다. 양파, 깻잎, 버섯 등은 세척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
요리이야기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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