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다반사24 곰곰 스테비아 커피믹스 :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은 커피 맛은? 아침을 깨우는 달달한 커피믹스 한 잔. 백설탕이 들어 있으니 건강에 좋을 리 없다는 건 알면서도, 도무지 끊을 수가 없다. 피곤할 때, 지쳤을 때, 급하게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책 읽을 때, 영화 볼 때, 아침을 깨울 때 등 그 필요가 무궁무진하다. 설탕이 안 좋아봐야 뭐 얼마나, 하며 무시했던 젊은 시절과 지금의 나는 다르다. 건강 악화와 노화로 늘 내 몸에 신경이 쓰이는 나이에 접어든 탓이다. 그러면서도 좀처럼 끊어지지 않던 커피믹스 때문에 고민이던 차,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은 커피믹스가 등장해 반가웠다. 그러나, 스테비아에겐 특유의 맛과 향이 있다. 백설탕처럼 쨍한 단맛과는 다른 미적지근한 단맛 그리고 박하향 같다고 느껴지는 화한 느낌의 향. 커피에서도 그런 맛이 느껴진다면 글쎄, 반갑지만은 .. 일상다반사 2024. 2. 2.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로션 (색소 침착, 건조한 피부 해결 ) 나는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종종 피부과를 찾았다. 코 주변으로는 지성이고 전체적으로는 건성인 내 피부는 연령대별로 늘 각종 문제를 일으켜 왔기 때문이다. 여드름, 성인 여드름, 기미 등 색소 침착, 홍조... 문제도 참으로 다채롭다. 그런 이유로, 좋다고 하는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은 물론이거니와 피부과 시술, 피부관리숍 마사지, 미용 기기 등 피부 관리와 관련해선 안 해본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이런 내가 30대 후반부터 겪게 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색소 침착이었다. 기미와 흑자로 얼룩덜룩한 얼굴에 칙칙한 안색 때문에 화장은 더 두꺼워졌고, 그럴수록 피부는 더 건조해지는 듯했다. 난 으레 그랬듯 피부과를 찾았다. 다니던 피부과가 있었으나, 비싼 시술을 반복해 권할 뿐 딱히 .. 일상다반사 2024. 1. 31. 감기, 병원에 가지 않고도 나을 수 있을까? (ft.자연식물식 효과) 환절기인 탓인지 4살 딸아이와 9살 아들이 모두 감기에 걸렸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로 시작하더니 누렇고 찐득한 콧물과 코막힘, 가래가 끓는 것으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과거 우리 부부는 사실 항생제 신봉자나 다름없었으므로 예전 같으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항생제를 타다 먹였을 것이다.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항생제 처방에 소극적인 소아과는 기피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4 식구가 돌아가며 병원을 찾는 일이 허다했다. 병원 방문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으며 진료비와 약제비 지출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최악이었던 건 코로나나 독감, 수족구, 결막염 등의 전염성 있는 질병들이 종종 병원을 통해 옮는다는 거였다. 각종 환자들이 집결하는 곳이니 생각해 보면 하나도 이.. 일상다반사 2023. 10. 13. [다이소 추천] 슬라이드 커팅 종이호일 (ft. 종이호일의 신박한 활용법: 따라그리기) 최근 다이소에서 구입한 "슬라이드 커팅 종이호일"이다. 25cm 폭으로 15m가 말려있고 다이소답게 값은 2천 원으로 저렴하다. 종이호일은 에어프라이어에 튀김 요리를 할 때, 오븐에 피자를 구울 때, 버터 소분할 때 등 여러모로 쓸 때가 많아 주방 서랍에 떨어지지 않게 마련해 둔다. 따로 선호하는 제품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떨어질 때마다 편한 대로 이것저것 사보는 편인데, 이번에 산 다이소 종이호일이 아주 만족스러워 앞으로는 쭉 이 제품을 사게 될 것 같다. (부디 단종 없길) 이 제품은 커팅이 매우 쉽다. 종이호일의 품질이야 어떤 제품을 사든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수월하고 깔끔하게 잘 잘린다는 건 커다란 이점이 아닐 수 없다. 기존에 샀던 제품들은 보통 포장박스 한 면에 길쭉.. 일상다반사 2023. 9. 27. "아이가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울 때" 모기에 대처하는 모든 법 모기에 대해 별생각 없이 살아왔다. 당연히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모기에 한 방이라도 물렸다간 불치병이라도 얻게 되는 것처럼 4계절 내내 모기장 안에서만 주무시는 친정 아빠를 보면서도, 그건 지나친 강박이라고만 생각했다. 사람마다 모기가 보이는 반응이 다르고 또 모기에게 보이는 반응도 다르다는 걸, 둘째를 낳고 나서야 절감했다. 바로 옆에서 나란히 잠이 들어도 모기는 둘째 딸아이에게만 집중적으로 반응했고, 똑같이 모기에 물리고 나서도 둘째 딸아이만이 유독 물린 부위가 붓고 딱딱해지다 결국 짓무르고 딱지가 앉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끝이 났다. 그렇게 모기에게 없던 감정이 생겼다. 미웠고 화가 났고 억울한 기분마저 들었다. '지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나를 물어야지...' 9월로 접어들자 밤.. 일상다반사 2023. 9. 11. "라떼는 말이야" 맥심, 루카스나인, 노브랜드 라떼 비교 아아, 얼죽아, 쪄죽아 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아메리카노는 사람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커피 종류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언제나 라떼다. 라떼에게도 못지않게 유행한 "라때는 말이야"라는 우스갯말이 있으니 아메리카노에 처질 게 무어냐고, 내 선택을 탓하는 누구 하나 없지만 혼자 이렇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며, 오늘도 라떼다. 다양한 인스턴트커피 라떼 중 요즘 함께 먹고 있는 3종류를 비교해 봤다. "요즘 함께 먹고 있는"이라는 말이 뭔가 오류가 있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난 여러 종류의 라떼를 구비해 두고 기분, 컨디션, 피로 정도, 곁들이는 디저트 등에 따라 그날의 라떼를 골라 먹고 있으니 그들을 섞어 먹진 않지만, 3종류를 함께 먹고 있는 중이라는 건 맞는 말이다. 맥심 모카라떼 개당 13.2g /.. 일상다반사 2023. 9. 8. 톤28 샴푸바 S19 바오밥 사용기 "이거 계속 쓸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샴푸, 린스를 비롯해 주방 세제까지도 고체 형태의 비누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플라스틱용기가 필요 없는 고체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친환경적 삶의 일환으로 여겨지고부터인 듯싶다. 하지만, 내가 샴푸바를 쓰게 된 계기는 환경 보호라는 이유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액체로 된 세정제들은 사실 고체 형태의 비누에 물을 섞어 액화한 것으로 물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더 부패하기 쉽다. 그런 이유로 액체 세정제에는 더 많은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선가 주워 읽고는 "방부제?"라는 그 단어 하나에 꽂혀 샴푸, 린스, 주방 세제까지도 고체 형태의 비누로 하나씩 바꿔가는 중이니 친환경이라는 대의보단 당장 우리 가족의 건강이란 소의를 따른 결과인 거다. 톤28 샴푸바 첫 선택은 톤28 머리감을거리 S.. 일상다반사 2023. 9. 1. 신경과 처방 편두통 치료제 (ft. 두통 일기 쓰기) 장마철이 되고는 평소 앓던 편두통 증상이 심해졌다. 두통이 생기는 빈도도, 강도도, 진통제에 대한 반응도 모두 개악되어 매일을 힘들게 했다. 그간 했던 치료 이력들을 떠올리다 고민 끝에 신경과를 다시 찾았다. 전주에 위치한 맑은머리 최윤주 신경과에서 마지막으로 치료를 받은 게 21년 초이니, 재방문은 2년 반만이다. 다시 예방치료를 시작해야 할 수준이라는 진단에 따라 매일 복용하는 치료제를 처방받았다. 물론, 당장 통증이 있을 때 쓸 수 있는 진통제도 함께 말이다. 마이그리진정 Mygrizine Tab. 어지럼증 치료제라고 적힌 이 약이 예방치료에 쓰이는 약이다.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알람을 맞춰 놓고 하루 1알씩 복용 중이다. 수마트란정 유효성분은 수마트립탄 50mg, 효능에는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라.. 일상다반사 2023. 8. 30. [4세대 실손 보험] 실비 보상금 청구액 계산하기 나는 최근에 실손 보험을 4세대로 전환했다. 실손 보험이란 말 그대로 "실제 손해" 그러니까 내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받는 보험이다. 내가 병원 진료를 보고 약을 조제하는 데까지 든 실제 비용을 보험회사에 청구해 돌려받는 것을 보장 내용으로 한 보험이란 것인데, 이때 내가 지불한 비용 전체를 돌려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공제 금액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 전 독감에 걸려 병원에 방문했다. 진료를 보고 약도 조제했기 때문에 진료비와 약제비 두가지 항목의 비용이 들었다. ①지불한 진료비는 총 36,400원인데, 이중 독감 검사비 3만 원은 비급여 항목이다. ②지불한 약제비는 총 9,700원인데, 이중 1,130원은 비급여 항목이다. *비급여 항목 외의 값은 당연히 모두 급여 항목. 이때, 기존 실손.. 일상다반사 2023. 8. 29. 발열과 구토, A형 독감 증상에 소아용 타미플루, 맥시부펜, 타이레놀 복용 (ft.격리기간) 9살 첫째가 아침부터 열이 났다. 동반된 다른 호흡기 증상은 없는데 속이 안 좋다며 구역질을 했다. 얼마 전 코로나로 열이 났던 게 언제였더라, 찾아보니 6주 전. 또 코로나일리는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자가진단은 하지 않았다. 병원에선 독감검사와 코로나검사를 동시에 진행했고, 결과는 A형 독감이었다. (참고로, 독감 검사는 비급여 항목이다. 처방받는 치료제 타미플루는 급여 항목인데, 검사비가 비급여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여하튼, 그렇게 또 확진을 받고 독감치료제와 해열제 그리고 위장약을 받아 왔다.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사람마다 발현되는 증상은 다를 수 있는데, 첫째는 유독 늘 위장 기관에 탈이 나서는 구역질에 토악질을 해대니 약 먹일 때마다 조심스럽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 타미플루(코미플루) .. 일상다반사 2023. 8. 27. 아트조이(ARTJOY) 명화그리기 세트 (ft. 남은 물감 사용 팁!) 명화 그리기 DIY 세트를 판매하는 곳은 여럿인데 그간 나는 ①플레이어바웃 ②아이러브페인팅 ③아트조이 총 3 곳에서 구매한 제품을 이용해 봤다. 기존에 구매했던 플레이어바웃 제품과 아이러브페인팅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첨부한 포스팅에서 이미 다루었고 오늘은 새로 구입한 아트조이 제품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사실, 직전에 완성한 플레이어바웃 제품의 '코끼리'를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힘들게 완성한 지라 내가 다시 명화 그리기 세트를 구매하게 될 줄은 스스로도 몰랐다. 그런데 사람의 버릇, 습관이란 참으로 무섭다. 그리기가 지지부진하던 땐 가끔 쳐다보기도 싫던 그것이 또 없다고 생각하니 허전한 마음이 들어 '에라, 모르겠다' 하며 또 세트를 구매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아트조이 DIY 명화 그리.. 일상다반사 2023. 8. 21. 재활용품과 클레이로 테라리움 만들기 (테라리움은 사는 게 아니야) 기념품 가게 방문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집 아이들에겐 습관이 되어버렸다. 고를 수 있는 기념품은 단 하나. 무엇을 선택할지 내적 갈등이 깊어진 아이들은 끝내 발을 동동 구르다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제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 아들은 바다를 테마로 한 테라리움 vs 아기고래 DIY 세트를 두고 역시나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기고래는 완성된 샘플을 보니 정말 귀여웠다. 재질도 나무라 고급스러워 보였고, 조립식이라 만드는 재미까지 줄 터이니 그만한 게 없어 보였지만 테라리움은 아들이 평소 그냥 덮어놓고도 좋아하고 탐내하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경합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아기고래가 더 마음에 들었던 나는, 옆에서 은근히 아들의 선택을 조장하다 결정적 한방을 날리게 된다. "테라리움은 .. 일상다반사 2023. 8.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