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1 민달팽이 키울 때 반드시 주의할 점! 처음 산에서 민달팽이를 만났을 때,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얼핏 봐선 지렁이 같은데 지렁이라고 하기엔 길이가 짧고 몸통이 너무 두꺼웠다. 그러다 머리 위 2개의 더듬이를 발견하곤 달팽이 같다고 생각했으나, 달팽이의 상징인 소용돌이 모양 등껍질이 없지 않은가! 역시나 아들 녀석이 옆에서 민달팽이라고 알려 줬다.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등껍질이 없는 달팽이다. 몰캉한 몸덩어리만 기어 다니는 모습이 조금 징그럽기도 하고, 더듬이를 좌우로 흔들며 느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또 조금 귀엽기도 한 그런 녀석이다. 더듬이를 길게 빼고 있지 않으면 그저 나뭇잎이 말린 것이나 길쭉한 열매 정도로도 보인다. 내 생에 저런 달팽이는 처음 본다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아파트 놀이터 화단에도 천지 .. 자연과 생물 2024. 2. 1.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로션 (색소 침착, 건조한 피부 해결 ) 나는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종종 피부과를 찾았다. 코 주변으로는 지성이고 전체적으로는 건성인 내 피부는 연령대별로 늘 각종 문제를 일으켜 왔기 때문이다. 여드름, 성인 여드름, 기미 등 색소 침착, 홍조... 문제도 참으로 다채롭다. 그런 이유로, 좋다고 하는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은 물론이거니와 피부과 시술, 피부관리숍 마사지, 미용 기기 등 피부 관리와 관련해선 안 해본 게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이런 내가 30대 후반부터 겪게 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색소 침착이었다. 기미와 흑자로 얼룩덜룩한 얼굴에 칙칙한 안색 때문에 화장은 더 두꺼워졌고, 그럴수록 피부는 더 건조해지는 듯했다. 난 으레 그랬듯 피부과를 찾았다. 다니던 피부과가 있었으나, 비싼 시술을 반복해 권할 뿐 딱히 .. 일상다반사 2024. 1. 31. 견과류 조림 만들기 한꺼번에 대량으로 사놓은 견과류는 공장에서 찍어낸 가공식품이 아닌 자연식품인지라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지방이 산패되면 쩐내가 나고 그때부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고 한다. 간식으로 몇 알씩 먹던 호두며 아몬드가 눅눅해지기 시작해 결국 반찬으로까지 만들어 먹게 되었다. 바로 견과류 조림이다. 견과류 조림 만들기 견과류들을 팬에 볶다 양념을 넣고 섞으면 끝이니 견과류 중 유독 쓴 맛이 나는 호두를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외엔 복잡할 것이 없는 조리 과정이다. 1. 삶아서 촉촉해진 호두를 먼저 팬에 넣고 수분이 모두 날아갈 때까지 볶은 후, 준비된 다른 견과류들도 넣어 볶는다. 2. 바삭하게 볶아진 견과류 위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섞는다. 양념의 비율은 설탕1 : 간장2 : 물엿3 + 물3 양.. 요리이야기 2024. 1. 5. 꽈리고추로 만드는 밑반찬, 품위 있는 꽈리고추찜 꽈리고추는 밑반찬 만들기에 좋은 식재료다. 멸치나 감자 등의 보조 재료와 함께 보통은 조림이나 볶음으로 요리하는 편인데, 조금 특별한 걸 만들어 보고 싶을 땐 찜을 만든다. 밀가루를 입혀 한 번 쪄낸 후 매운 양념으로 버무리는 과정이 조림이나 볶음보다는 살짝 복잡하지만 완성된 꽈리고추찜은, 그냥 밑반찬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더 고급스럽고 정성을 쏟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밑반찬 가짓수를 셀 수 없이 많이 내는 백반집엘 가도 꽈리고추찜은 보기가 힘들다. 콧대 높은 꽈리고추찜을 먹고 싶다면 내가 움직이는 수밖에. 꽈리고추찜 1. 모든 요리가 그렇듯 재료가 신선해야 좋은 맛이 나기 마련이다.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돌며 탄탄한 꽈리고추를 골라 꼭지를 따고 물로 세척한다. 2. 세척 후 물기가 묻.. 요리이야기 2023. 10. 25. [양도세 필요경비] 자본적 지출액 등의 계산 양도소득세 계산 시 비용으로 인정되어 양도 차익에서 차감할 수 있는 항목 중, 취등록세와 중개수수료 외 자본적 지출액 등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자산을 보유 중 지출한 비용 중 해당 자산의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혹은 사용할 수 있는 기간(내용연수)을 연장시키기 위해 소요된 비용만을 말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자본적 지출액 1. 본래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개조비 2. 엘리베이터 또는 냉난방장치의 설치비 3. 빌딩 등의 피난시설 등의 설치비 4. 재해 등으로 훼손된 자산의 복구비 위와 같이 자산의 용도 변경이나 개량, 이용 편의를 위하여 지출한 개량, 확장, 증설 비용 등이 자본적 지출액에 해당하는 것인데, (재해나 노후화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재건축할 경우엔 그 철거비용도 포함) .. 세무상식 2023. 10. 20. 꽈리고추만이 낼 수 있는 맛, 짭짤한 밥도둑 꽈리고추 볶음 고추는 그 생김만으로는 품종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밥상에 된장과 함께 올라왔다고 덥석 집어 먹었다 매워서 혼이 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나에겐 언제나 숙제와도 같은 게 고추다. 그래서 이젠 그냥 풋고추인지, 청양고추인지, 매운맛이 전혀 없는 아삭이 고추인지를 언제나 남편에게 감별하게 한 후에야 고추를 집어든다. 그 와중에 쭈글쭈글한 표면이 여느 고추와는 확연히 달라 식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게 바로 꽈리고추다. '꽈리'라는 식물과 그 주름진 모양새가 닮아 이름 붙여진 꽈리고추는 1960년대 일본에서 전해진 고추의 변종으로 제철인 여름에 수확해 생으로 먹기보단 찜이나 조림, 볶음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주름진 모양새로 추정되듯 식감이 아삭하지 않아 생식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리 보는.. 요리이야기 2023. 10. 19. [소형 게 종류] 모래 갯벌의 청소부 엽낭게 관찰하기 (ft.깨통)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은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또 물때에 따라 다양한 듯하다. 집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까워 변산해수욕장을 자주 찾는 편인데 간조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봄이 시작될 때부터 늦가을까지 복어, 낙지, 밤게, 새우, 소라게, 바지락, 맛조개 등을 차례대로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되면 그 많던 생물들이 다 어디로 갔나 싶게 해안가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은데 유일하게 사계절 내내, 언제 어느 때 가도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엽낭게가 아닌가 싶다. 엽낭게 엽낭게는 콩게과에 속하는 매우 작은 소형게다. 갑각의 둥근 모양이 꼭 작은 주머니를 뜻하는 엽낭과 닮았다. 그래서 엽낭게다. 커봐야 1cm 남짓, 작은 것들은 2~3mm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 데.. 자연과 생물 2023. 10. 18. [고구마 요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야채튀김"맛 부침개 시작은 그랬다. 친정에서 받은 택배 박스 안에 한가득인 고구마와 감자를 한꺼번에 해결해 보고자 했고, 그래서 두 가지 식재료가 모두 쓰이는 요리가 무엇인지 궁리 끝에 남편도 나도 좋아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본 적은 없는, 한 달에 한 번이나 갈까 말까 하는 분식집에서 감질나게나 먹을 수 있는 야채튀김을 만들어 보자 한 것이다. 튀김기도 없이 계획만은 참 야무졌다. 튀김가루로 반죽해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조금씩 부쳐내면 그냥저냥 야채튀김 같을 줄 알았으니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야채튀김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상상한 건 앞뒤로 통통하니 약간 길쭉한 모양의 튀김이었기 때문에 나의 결과물은 사실 실패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모양을 차치하고 본다면 그래서 어떤 모양이어도 관계없다면 이건 분명 야.. 요리이야기 2023. 10. 17. 지방 미분양주택 양도세 과세특례 (조특법 98조의 2) 조세특례제한법 제98조의 2 (지방 미분양주택 취득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 과세특례)에 따르면 수도권 밖에 소재하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미분양 혹은 신규분양주택에 대해서는 해당 자산을 처분 후 납부해야 하는 양도세 계산 시 특례 규정을 적용한다. 우선, 특례 적용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①소재지 ②취득일 ③분양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소재지 수도권(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밖에 소재하는 주택이어야 한다. ② 취득일 해당 주택을 취득한 날(소유권 이전등기 접수일)은 2008.11.3.부터 2010.12.31.까지의 기간 중이어야 한다. 단, 해당기간 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납부한 경우도 포함한다. ③ 미분양 혹은 신규분양 · 미분양 주택 : 모집공고에 따른 입주자의 계약일이 지났음에도 2008년.. 세무상식 2023. 10. 13. 감기, 병원에 가지 않고도 나을 수 있을까? (ft.자연식물식 효과) 환절기인 탓인지 4살 딸아이와 9살 아들이 모두 감기에 걸렸다. 재채기와 맑은 콧물로 시작하더니 누렇고 찐득한 콧물과 코막힘, 가래가 끓는 것으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과거 우리 부부는 사실 항생제 신봉자나 다름없었으므로 예전 같으면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 항생제를 타다 먹였을 것이다.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항생제 처방에 소극적인 소아과는 기피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4 식구가 돌아가며 병원을 찾는 일이 허다했다. 병원 방문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으며 진료비와 약제비 지출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최악이었던 건 코로나나 독감, 수족구, 결막염 등의 전염성 있는 질병들이 종종 병원을 통해 옮는다는 거였다. 각종 환자들이 집결하는 곳이니 생각해 보면 하나도 이.. 일상다반사 2023. 10. 13. [상속세 공제액] 일괄공제와 항목별공제, 무엇이 유리할까? 상속재산가액이 배우자가 없는 경우 5억,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을 초과할 경우 상속세는 과세될 수 있고 이때 상속인(상속받는 자)은 상속세에 대한 신고, 납부 의무를 진다. 상속세 공제액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일괄공제와 항목별 공제가 있는데, 일괄공제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5억(10억)이며 항목별 공제는 기초공제액과 그 밖의 인적공제액의 합으로 계산한다. 납세자는 상속세 신고 시 일괄공제와 항목별 공제 중 무엇을 적용할 것인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괄공제 상속증여세법 21조에 의하면 *일괄공제액이란 Max(5억 원, 기초공제+그 밖의 인적공제)을 말한다. 따라서, 일괄공제를 적용 시엔 그 밖의 인적공제액을 굳이 계산하지 않더라도 일괄로 최소 5억 원은 공제 가능.. 세무상식 2023. 10. 12. 장수풍뎅이 애벌레 유충 키우기 (ft. 사슴벌레용 매트도 괜찮을까?) 아들의 동네 친구가 장수풍뎅이 산란에 성공했다며 아주 작은 애벌레를 2마리 가져다주었다. 평소 생물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나 성체 그리고 사육세트 모두 인터넷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지만, 키우던 성충이 짝짓기에 성공해 후손을 본 것인 만큼 그 귀함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과는 엄연히 달랐을 것이다. 아들의 친구는 친자식을 입양이라도 보내는 양 데리고 온 애벌레를 조심히 건네며 키우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부디 잘 키워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그걸 또 애지중지 받아 들고는 곁을 떠나기는커녕 눈도 떼지 못하는 게 우리 아들이다. 역시 유유상종. 이제 애벌레의 쾌적한 사육환경을 위해 돈을 쓰고 노동을 할 엄마의 몫이 남았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 준비물은 간단.. 자연과 생물 2023. 10. 12. 이전 1 2 3 4 5 6 7 ··· 21 다음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