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다반사24 일회용품 줄이기_다회용 실리콘 랩 (ft. 제로웨이스트샵) 얼마 전 전주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 늘미곡을 방문했다. (이런 말로 시작하자니 내가 대단히 환경에 관심이 많은 실천가처럼 보일까 조금 조심스럽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샵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친환경적 삶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는 가게다. · 다회용 용기에 덜어갈 수 있는 곡류와 세제 · 자투리 용지를 재활용해 만든 메모지 · 맥주병을 가공해 만든 컵 · 병뚜껑을 녹여 만든 치약 짜개 · 나무로 만든 머그컵과 텀블러, 대나무 칫솔 · 실리콘 다회용 랩 · 천연 수세미 등 친환경제품이니 편리함이나 미적인 건 포기해야 할 거라는 편견을 깨는 예쁘고 좋은 상품들도 많았지만, 확실히 대중적인 상품들에 비해서는 고가였다. 일시에 모든 걸 바꾸는 건 욕심이란 생각에 당장 필요한 몇 가지.. 일상다반사 2023. 7. 24. [만성두통] 통사치료 (ft.전주 빛통증의학과) 이 글은 [만성두통]과 관련한 이전 글들에 이은, 5번째 포스팅이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선 신경과 약물치료에 대해 다뤘고, 꽤 효과를 봤음에도 신경과를 다시 찾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복 통 약물치료 이후 큰 문제없이 두통을 잘 다스리며 살아가던 중, 나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당연히 두통도 더 심해질 거란 염려와 달리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 약물치료의 효과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몸이 멀쩡하다고 생각하던 중 머리가 아닌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소화가 안 되는 듯 싶고 밥을 먹고 나면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속이 좀 불편한 정도였던 초기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 한두 달이 흐르자 음식을 먹기 힘든 정도가 되.. 일상다반사 2023. 6. 1. [만성두통] 신경과 약물치료 (ft. 전주 최윤주신경과) 오랜 세월 만성두통에 시달리던 나는, 마흔에 둘째 출산 후 더 극심한 두통을 겪었다. 첫째와는 다섯 살이나 터울이 지는 둘째를 너무 늦은 나이에 낳은 탓에 겪는 부작용(?)인가 싶기도 했으나 그저 추측일 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첫째 출산 후에도 두통으로 힘들었을지 모르겠다. 다만,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할 뿐 아니라, 과거의 나는 두통 치료를 위해 침치료나 물리치료 정도를 받아 보았지 전문 병원을 찾아볼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으니 그런 일이 있었다 하더라도 아마 타이레놀 정도를 먹으며 버텼을 것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출산 후 3개월 만에 복직까지 한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두통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고 결국,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다 최윤주 의사 선생.. 일상다반사 2023. 5. 18. 아이 손바닥 발진 (ft.한포진, 수족구, 버블건) 만 4세 딸아이의 손바닥 발진에 대한 경험담이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아침으로 기억한다. 사실 기억한다고 썼지만,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맞다면 딸아이 손바닥에 울긋불긋 솟은 발진을 본 그날은 5월 5일이 틀림없다. 그건 손바닥 발진의 원인이 어린이날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5월 5일 아침 9시 한 주의 끝인 금요일이자 어린이날인 그날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연휴가 있을 것이라 몸도 마음도 느슨해져 있던 아침, 딸아이의 손바닥을 보고는 정신이 바짝 들었다. 양 손바닥에 전체적으로 붉은 발진이 솟아 있었다. 우선 발진이 다른 곳에도 있는지 살폈으나 다행히 손바닥뿐이었다. 가렵냐고 물어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했다. 손바닥 발진에 대해 폭풍 검색 시작. 가능성은 3가지로 추려졌다. 1. 한포진 : 작은 수포로 시.. 일상다반사 2023. 5. 10. [만성두통] 침 치료와 도수 치료(ft. 전주 혁신마취통증의학과) 30년 정도면 만성두통 환자라 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세월이다. 고통의 시간이었고, 사실 지금도 완전히 나아진 건 아니다. 겪어본 이라면 알겠지만 두통은 완치라는 게 없다. 한동안씩을 통증 없이 살다가도, 감기나 몸살 혹은 피로, 스트레스 등의 일상적인 이유로도 가끔은 불쑥 찾아오는 게 두통이니 말이다. 완치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두통을 앓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일 거다. 그건 감기가 완치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1. 침 치료 내가 20대 때 주로 받던 치료는 한의원 침 치료였다. 20대 여성이 한의원에 자발적으로 방문했던 건 아니고, 엄마의 권유였다. 여러 한의원을 다녀봤는데, 치료의 방식은 한의원마다 제각각이었다. 머리와 목덜미 쪽에 직접 침을 놓는 곳이 대부분이.. 일상다반사 2023. 4. 22. 초등학생 전염성 결막염 (ft.질병으로 인한 결석) 5살 둘째 딸아이가 결막염으로 일주일이나!! 어린이집을 결원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첫째 아들 녀석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 정도 간격이라면 둘째로부터 감염된 것이라 볼 수는 없다. 결막염이 대단히도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증상 : 눈의 충혈과 붓기 진단 : 바이러스성 결막염 처방 : 오큐라신 항생제(안약) 격리 : 진료확인서 첨부해 3일 결석 결막염 증상 증상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지난밤 잠들 때까지도 멀쩡하던 눈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저 모양이다. 둘째 때와 마찬가지로 감기증상을 동반했다. 만 8세면, 코감기가 걸린다고 눈으로도 고름이 비집고 나올 시기는 지났다. 단번에 결막염이라 판단했다. 신기하게도 한쪽 눈은 너무 말짱하다. 충혈된 눈은 확실히 붓기가 있다. 진단과 처방.. 일상다반사 2023. 4. 12. [만성두통] 두통 없애는 법 (지압 목침 찜질 족욕 등) [만성두통] 편두통 심할때 속울렁거림 30년 두통 인생 나는 오랜 시간 두통을 앓아 왔다. 중학교 때쯤부터였다고 기억한다. 따져보니 30년쯤은 함께한 것 같다. 미운 정이라도 들 법한 세월이지만, 두통이란 그렇게 친근해질 수 있는 garden-to-jungle.tistory.com 위 포스팅↑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두통의 예방 나는 날이 좋지 않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최대한 따뜻하고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 긴장을 유발하는 운전이나 스릴러 장르의 영화도 피한다. (긴장할 땐 나도 모르게 턱을 앙다물게 되는데, 턱을 포함해 몸에 힘을 주면 두통이 생기기 쉽다.) 의도적으로 심호흡을 하고 피로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시끄러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 머리에 열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만 햇.. 일상다반사 2023. 4. 11. [만성두통] 편두통 심할때 속울렁거림 30년 두통 인생 나는 오랜 시간 두통을 앓아 왔다. 중학교 때쯤부터였다고 기억한다. 따져보니 30년쯤은 함께한 것 같다. 미운 정이라도 들 법한 세월이지만, 두통이란 그렇게 친근해질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그간 편두통, 긴장성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한방병원에서의 침 시술, 도수치료, 신경과 약물 치료, 통증의학과 통사치료를 받아봤다. 두통은 완치라는 게 없는 질환이지만 현재는 그래도 꽤 좋은 상태로 유지 중이다. 두통 경력 : 30년 진단 : 편두통, 긴장성 두통 치료이력 : 침, 도수치료, 약물치료, 통사치료 현재상태 : 상 (한 달에 1~2회 통증) 여기서는 그간 내가 겪어온 두통의 증상과 (내가 생각하는) 원인에 대해, 그리고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내가 터득한 나름의 응급처치 방법과 치료.. 일상다반사 2023. 4. 10. 2도 화상 체험기 (feat. 화상 분류, 화상 응급처치, 화상 연고) 살림을 하다 보니 부엌에서 종종 다칠 일이 생긴다. 베이고 데는 소소한 상처야 숱하게 많아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그간 채칼에 한번 호되게 당한 후로 다시는 채칼을 주방에 들이지 않는다. 그리고는 얼마 전, 사고라 부를만한 두 번째 사건이 터졌다. 바로! 고구마 냄비 화상 사건- 마른행주로 부여잡은 고구마 직화 냄비의 뚜껑이 스르르 흘러내리면서 피부에 닿았다. 법랑 코팅이 된 냄비의 표면이 매끄럽다 보니 마른 천으로는 지탱이 안되고 미끄러진 것이다. 집이 아니었다면 당장 뚜껑을 내던져버렸겠으나, (사실 그래야 맞았다...) 무엇에 대한 보호 본능인지 뚜껑 내려놓을 안전한 자리를 찾는 그 잠시 잠깐 사이 화상은 1도 → 2도로 진행된 듯하다. 1도 화상이면 피부가 붉어졌다 회복되지만 진피까지 손상된 2도 .. 일상다반사 2023. 3. 20.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마흔이 넘어 찾은 나의 취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래봐야 거창할 것은 없다. 어릴 적 즐기던 색칠공부와 별반 다르지 않으니. 비록 순수 창작의 과정은 아닐지라도 그저 그리는 그 순간이 좋아 난 오늘도 붓을 든다. 결린 어깨를 두드려가며. DIY 세트 구입 나는 그간 총 3세트의 DIY 명화그리기 제품을 구입했다. 강가의 밤 데이지 코끼리 브랜드 플레이 어바웃 아이러브 페인팅 플레이 어바웃 크기 40×50㎝ 40×50㎝ 40×50㎝ 시기 22년 1월 22년 4월 22년 7월 가격 10,700원 12,720원 11,900원 브랜드는 달라도 모두 쿠팡에서 구입했다. 3개월 단위로 구입한 걸 보니 40×50㎝ 사이즈 기준 그 정도의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 당연, 개인차가 있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아이.. 일상다반사 2023. 2. 24. [소아 결막염] 증상 진단 치료 (feat. 임신중 결막염, 휴원을 요하는 전염병) 며칠 전부터 둘째 눈이 심상치 않았다. 흰자가 붉게 충혈되고 고름도 살짝씩 끼는 걸 보며 ... '애 키우는게 처음도 아니고, 이 정도 증상쯤이야 단번에 간파하지! 하하하'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결막염 증상과 진단 충혈되고 고름 낀 눈을 보고도 남편은 콧물감기로 진단했다. 실제로 둘째는 약간의 콧물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동반하고 있었고, 소아의 경우 코와 눈까지의 거리가 짧아 감기로 생긴 코가 종종 눈동자 위로 올라오기도 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몰상식한 진단도 아니었다. 그런데, 감기 증상은 심해지지 않는데 반해 눈의 변화는 확연했고 결국, 소아과를 찾았다. 유행성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행성이라면... 감염에 의한 염증이군' 둘째 임신 중 결막염으로 고생한 이력이 있는 나는 당.. 일상다반사 2023. 2. 23. [장난감 추천] 지구화학 미니어처 퍼즐 지우개 소꿉놀이 (feat. 수집광) 별 걸 다 모으는 우리 아들, 포켓몬 카드, 화석, 곤충 표본 등 그 종류도 다양한 와중에 이번엔 지우개다. ( 다들 집에 수집광 하나쯤은 키우죠 ? ) 얼마전 하나로마트 내 입점해있는 '네오다다' 문구점에서 우연히 보게 된 지구화학 퍼즐지우개 가격은 개 당 5,400원 ( 네오다다에서는 10% 상시 할인 중이니 정가 6천 원인가 보다.) 온라인 쇼핑으로는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당연 배송비가 붙는다. 선물용 등으로 한꺼번에 여러 개를 살거라면 괜찮을 듯 싶지만, 아들 왈 : "하지만 수집이란 그런 것이 아니지" 이건 지우개라 쓰고 장난감, 완구라고 읽는 물건이다. 벌써 여러 세트가 모였지만 단 한 번도 이걸로 뭔가를 지우려고 시도조차 해본 적이 없다. 종류는 약 60여종으로 상품번호마다 이름이 붙어 있.. 일상다반사 2023. 2.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