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둘째 딸아이가
결막염으로 일주일이나!!
어린이집을 결원한 지
2주가 채 되지 않아
첫째 아들 녀석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이 정도 간격이라면
둘째로부터 감염된 것이라
볼 수는 없다.
결막염이 대단히도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증상 : 눈의 충혈과 붓기
진단 : 바이러스성 결막염
처방 : 오큐라신 항생제(안약)
격리 : 진료확인서 첨부해 3일 결석
결막염 증상
증상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급작스럽게 나타난다.
지난밤 잠들 때까지도
멀쩡하던 눈이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저 모양이다.
둘째 때와 마찬가지로
감기증상을 동반했다.
만 8세면,
코감기가 걸린다고
눈으로도 고름이 비집고 나올
시기는 지났다.
단번에 결막염이라 판단했다.
신기하게도
한쪽 눈은 너무 말짱하다.
충혈된 눈은
확실히 붓기가 있다.
진단과 처방
소아과를 방문했고
결막염 진단을 받았으며
역시나
1. 오큐라신을 처방받았다.
'결막염'이란 말보단
'결석'이란 말에 집중하는 아이-
나무라지 않았다.
출근하기 싫은 어른이나
학교 가기 싫은 아이나...
안약은 아침, 저녁 2번이
적량이나
빨리 나아야 하니 하루 3번을
넣으라고 말씀하신다.
'빨리 나아야 하는 경우가
따로 있나?'
또 엉뚱하게 말꼬리를
잡는 나ㅎ
2. 식구들에게 감염될 수 있으니
수건을 따로 쓰라고 당부하신다.
둘째 때도 들었던 말이지만
사실 정확히 지키진 못했다.
괜한 죄책감(?)
같은 것이 들어
아이들이 뒤엉켜 사는
집의 사정이란 것이
수건을 일일이 따로 쓰고 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자기변명을 했었지만
다행히 누구도 전염되지 않았고,
이번에도 역시
전염된 식구는 없다.
바이러스라는 것이
몇 마리 옮겨 온다고 전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3. 눈에 있는 충혈이
사라질 때까지가 격리기간이란다.
정확히 며칠이라는
언급은 안 하셨지만
최소 3일은 지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귀신-
첫날부터 많이 좋아져서
혹시 더 일찍 보내도 되는 게 아닌가
정말 면밀히
관찰했지만,
정확히 3일이 지나서야
미세하게 보이던 붉은기마저 사라졌다.
결석 관련 제출 서류
학교마다
결석신고서 양식이 있다.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정도에서
다운로드하도록 되어있는데,
프린터를 키우는 집이
얼마나 된다고...
나는 선생님께
양식을 아이 편에 보내달라고
문자로 요청드렸다.
학교 홈페이지에 보면
질병으로 인한 결석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 질병으로 인한 결석*
결석한 날부터 5일 이내에 의사의 진단서 또는 의견서를 첨부하여 결석신고서를 제출한 경우
다만, 상습적이지 않은 2일 이내의 결석은 질병으로 인한 결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학부모 의견서, 처방전, 담임교사 확인서 등)가 첨부된 결석신고서를 5일 이내에 제출하여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경우
즉, 결석 2일까지는
부모 의견서, 처방전, 담임 확인서 등
비공식적 문서로도
질병 결석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결석일수가 3일을
넘어가면
진단서나 진료확인서 등
의사의 확인을 받은 공식 문서를
증빙으로 첨부해야만
질병 결석으로
인정된다.
진단서는 비용을
받는 걸로 알고 있으니
병원에 물어봐 무료 발급 가능한
서류로 발급을 받으면 된다.
진료확인서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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