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신생대유인원 2023. 2. 24.

 

마흔이 넘어 찾은 나의 취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래봐야
거창할 것은 없다.

어릴 적 즐기던 색칠공부와
별반 다르지 않으니.

비록 순수 창작의 과정은
아닐지라도

그저 그리는 그 순간이 좋아
난 오늘도 붓을 든다.

결린 어깨를 두드려가며.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DIY 세트 구입

나는 그간 총 3세트의
DIY 명화그리기 제품을 구입했다.

  강가의 밤 데이지 코끼리
브랜드 플레이
어바웃
아이러브
페인팅
플레이
어바웃
크기 40×50㎝ 40×50㎝ 40×50㎝
시기 22년 1월 22년 4월 22년 7월
가격 10,700원 12,720원 11,900원


브랜드는 달라도
모두 쿠팡에서 구입했다.

3개월 단위로 구입한 걸 보니
40×50㎝ 사이즈 기준

그 정도의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

당연, 개인차가 있겠지만.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난 개인적으로
아이러브페인팅 제품보다는

플레이어바웃 제품이
더 좋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물감이 더 넉넉하게 들어있다.
     ② 캔버스가 더 두껍고 질감이 좋다.
            ③ 가격이 더 싸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명화그리기 장단점

사실 명화그리기 취미에
입문한 건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에서라기보단

거실 인테리어
때문이었다.

인테리어

나름 소박하게 산다고
가구며 소품이 거의 없는 거실은

벽마저 휑하니
꼭 빈 집 같이 허전했다.

사진 거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림을 걸고 싶어 알아보던 차
직접 그리면 좋겠다 싶었다.

"경제적으로나
   미적으로나" 

(feat. 더 글로리)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액자 레일을 이용해
실제 벽에 건 모습이다.

액자레일을 이용하면

레일에 걸린 줄의 길이와 폭을
조정할 수 있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액자를 배치시킬 수 있다.

벽에 못 자국 등이
남지 않을 뿐 아니라

걸어 놓은 모습 또한

깔끔하다.

저렴한 다이소 제품으로도
문제없이 잘 쓰고 있다.

 

나만의 힐링 타임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위 사진은 나만의 힐링 타임
3종 세트-

클로바를 불러내 좋은 음악을 들으며
간간이 커피를 마시며

그렇게 붓질을 하는 동안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로지 그 시간에 집중하게 되며
차분해지고 마음이 정리된다.

나는 그렇게

거실 인테리어로 시작한 일에
진심이 되어 버렸다.

반응형

 

저렴한 취미 생활

명화 그리기 세트는
40×50 사이즈 기준

1만 원대 초반이면
구입 가능하다.

그렇게 구입하면
3달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이만큼이나 돈이 들지 않는
취미 생활도 드믈 것이다.

물론
본인이 좋아야 하는 일이겠지만,

하다 보면 보람과 성취감까지 느껴져
어느새 빠져 들게 된다.


단점이라면

장시간 빠져 있다 보면
어깨가 아플 때가 있다.
(나이 탓...?)

중간중간 쉬어 가며
조금씩 나눠 해야 하는데

하다 보면 어서 완성된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무리할 때가 있는 것이다.

건강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이 되는 팁

세트를 구입하면
캔버스, 도면, 물감, 붓 등이
들어 있는데

3개월씩 그리다 보면
들어 있는 붓으로는 감당이 안된다.

아크릴 물감이다 보니
붓을 잘 씻어 말려 두어도

나중에는 갈라지고 뻣뻣해져
사용하기가 영 곤란하다.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내가 추가로 구매한 붓은
'아트메이트 아크릴 붓 601A' 2호이다.

그 외 바바라 붓과 다이소 붓을
사용해 봤는데

결국 이걸로 정착했다.

세트에 동봉되어 있는 붓만큼
세필 붓은 아니라

그렇게까지 세밀한 부분은
표현이 쉽지 않지만

그냥 도면을 조금은 무시?하고
편하게 그리는 편이라

전혀 불편하지는 않다.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미친 도면...


도면의 세밀함은 ↑ 저 정도지만

실제 내가 표현해 내는 건

↓이 정도 ㅎ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물감 사용

아크릴 물감은 수채와 물감과는
다르게 잘 굳는다.

물감이 뻑뻑한 것만큼
신경 쓰이는 일도 없으니

그럴 땐 아주 소량
물을 섞어 써도 괜찮다.

애초에 뚜껑을 잘 닫아 두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늦어도 6개월 안에는
완성하는 것이 좋다.

지금 3번째 작품의 완성이
늦어지고 있는데,

경과를 보아하니
5~6개월쯤이면 물감이 굳기 시작한다.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종이테이프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마지막
제일 중요한 내용!

그림을 시작하기 전
테두리를 미리 종이테이프로 둘러 두어야

마감이 깔끔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옆면 경계 부분들을 매번 신경 쓰며
딱 맞게 붓질을 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미리 종이테이프로 둘러 두고
편하게 그림을 완성 후 떼어내면

아래처럼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사실 작년 7월에 구입한
3번째 작품이 아직 완성 전이다.

지켜보는 식구들은
이제 다 된 것 같다고들 하지만

캔버스를 다 채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덧칠에 덧칠을 거듭해야
완성도 있는 그림이 되는지라

난 매번 "아직 멀었다"라고
얘기한다.


벌써 6개월 차인데
일상이 바빠 어쩌다 보니 길어졌다.

그런데, 얼추 완성되어 가는 이 시점에
난 벌써

4번째 구입할 작품을
검색 중이다.

새로운 작품을 고르는 건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 )


남은 물감을 모아 두면

 

아이들과의 놀잇감이 되기도 하고
나만의 창작품을 그려볼 수도 있다.

포켓몬스터 '이상해씨'를
그려 줬더니,

'이상해씨'를 꼭 잡고 싶던 아들은
그 옆에 몬스터볼을 그려 넣었다. 

(꼭 잡길~^^)

[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취미] 아크릴 DIY 명화 그리기 (feat. 액자 레일 거실 인테리어)

 

 

 

함께 읽기

 

아트조이(ARTJOY) 명화그리기 세트 (ft. 남은 물감 사용 팁!)

명화 그리기 DIY 세트를 판매하는 곳은 여럿인데 그간 나는 ①플레이어바웃 ②아이러브페인팅 ③아트조이 총 3 곳에서 구매한 제품을 이용해 봤다. 기존에 구매했던 플레이어바웃 제품과 아이러

garden-to-jungle.tistory.com

 

[장난감 추천] 미니어처 퍼즐 지우개 소꿉놀이 (feat. 수집광)

별 걸 다 모으는 우리 아들, 포켓몬 카드, 화석, 곤충 표본 등 그 종류도 다양한 와중에 이번엔 지우개다. ( 다들 집에 수집광 하나쯤은 키우죠 ? ) 얼마전 하나로마트 내 입점해있는 '네오다다' 문

garden-to-jungle.tistory.com

 

[자연과학 책] 누마가사 와타리 <왠지 이상한 멸종 동물도감>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내가 아는 한 정말이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과 생물에 관심이 많다. 태어나 자란 시간이 짧을수록 좀 더 본능에 가깝게, 본성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

garden-to-jungle.tistory.com

 

[관찰 학습] 고생대 중생대 화석 수집 (암모나이트 삼엽충 모기 새우)

지난가을 충남 공주(계룡산)에 위치한 한국자연사박물관에 방문했다. 2004년 개관해 역사가 20년 가까이 된 탓에 시설이 세련되고 말끔하진 않았지만 전시품들만큼은 훌륭했다. (자연사박물관인

garden-to-jungle.tistory.com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