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소에서 구입한 "슬라이드 커팅 종이호일"이다. 25cm 폭으로 15m가 말려있고 다이소답게 값은 2천 원으로 저렴하다.
종이호일은 에어프라이어에 튀김 요리를 할 때, 오븐에 피자를 구울 때, 버터 소분할 때 등 여러모로 쓸 때가 많아 주방 서랍에 떨어지지 않게 마련해 둔다.
따로 선호하는 제품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떨어질 때마다 편한 대로 이것저것 사보는 편인데, 이번에 산 다이소 종이호일이 아주 만족스러워 앞으로는 쭉 이 제품을 사게 될 것 같다. (부디 단종 없길)
이 제품은 커팅이 매우 쉽다. 종이호일의 품질이야 어떤 제품을 사든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수월하고 깔끔하게 잘 잘린다는 건 커다란 이점이 아닐 수 없다.
기존에 샀던 제품들은 보통 포장박스 한 면에 길쭉하게 칼날이 노출되어 있는 형태라 늘 위험했고, 또 그렇게 위험을 감수해야 함에도 하물며 잘 잘리지도 않았던 것에 비하면
이 제품,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따라 그리기
그리고 또 하나의 신박한 활용법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들 따라 그리기용 종이로의 변신이다. 주방 서랍에서 꺼내 오는 순간 종이호일은 더 이상 주방용품이 아니다.
좋아하는 그림을 고르고, 원하는 크기대로 종이호일을 잘라 그림 위에 두면 밑그림이 환히 비치는 기름종이 역할을 하니 이땐 문구용품이 되는 것이다.
비록 따라 그리기일망정 좋아하던 그림이 자기 손에서 완성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니 9살이나 4살이나 똑같이 신이 나선 열중이다.
그렇게 한동안 두 녀석이 종이호일을 한없이 자르고 또 잘라 사용했지만 뭐 어떤가. 다 써봐야 2천 원인 것을.
엄마를 관대해지게 만드는 마법까지 부리니 과연 요물, 아니 보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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