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다이어트 중 바삭하고 건강한 부추전 만들기 레시피 (ft. 탄수화물 적게 먹기)

신생대유인원 2023. 3. 23.

 

다이어트 중 도움이 되는
전 만들기에 대해 쓰고 있지만

사실 내가 다이어트 중은
아니다.

(다이어트가 필요 없다는
얘기는 아니고)

다만, 자연식물식 중인
남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궁리하던 끝에

탄수화물과 지방을
최소한으로 한 부침개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다이어트 중 바삭하고 건강한 부추전 만들기 레시피 (ft. 탄수화물 적게 먹기)

 

재료 손질

부추전에 꼭
필요한 건 부추-

그 외 모든 재료는
개인 취향껏 준비한다.

나는 부추와
맛보다는 때깔을 위한 당근
+
나를 위한 새우를 준비했다.

 

길쭉한 봉지에 담긴
역시 길쭉한 모양의 채소들은

가로로 놓고
비닐의 배를 가른 후

적당한 크기로 먼저 자르고
세척한다.

굳이 세로로 끄집어내어
치렁치렁한 것들을 씻은 후

다시 도마 위에 가지런히
놓기란...

해보면 안다.
단연 전자가 훨씬 편하다.

자르고 세척한 부추와
채 썬 당근을 볼에 담는다.

이때까지도 냉동 새우는 아직
물에서 해동 중

 

 

부추전 반죽

1. 볼에 손질한 야채를 넣고
반죽을 한다.

부침가루나 튀김가루
혹은 반반,

어떤 것도 괜찮지만
난 튀김가루만 쓴다.

가루와 기름을 최대한
적게 쓰고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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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금으로 간을 한다.

후에 양념장 등에
찍어 먹겠지만

그래도
반죽에 간을 해야

전 자체로도 맛있고,
찍어먹었을 때도 더 맛있다.

싱거운 것은 괜찮지만
짜면 곤란하니

1장 당 1꼬집 정도의
소금이면 적당하다.

(부추 1단 = 3장 분량)

탄수화물과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건강한 부추전을
위해선

무엇보다 반죽의 농도가
중요하다.

재료가 흠뻑 담길 정도의
반죽이라면

기름도 그만큼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반죽으로 재료가 살짝
버무려진 느낌으로 만들길 권한다.

(물을 아주 조금씩 섞어가며
농도를 확인)


반죽을 다 한 후
해동한 새우를 넣고

살짝 한 번만 뒤적여
섞어준다.

 

부추전 부치기

1장당 1 큰술 정도의
식용유를 넣고

중약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반죽을
고르게 펴서 올린다.

반죽의 양이 적기 때문에
너무 얇게 펴면

재료들이 엉기지 않으므로
적당히 도톰하게 올리고

 


한 면이 다 익은 후에
뒤집는다.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

덜 익은 부침개를 뒤집으려는
호기만 부리지 않아도

찢어진 부침개를
마주할 일은 없다.


부추가 제대로 주인공인
부추전은

익은 후에도 파릇파릇-
먹음직스럽다.

두 면을 모두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뒤지개를 세워
부침개 사이사이에

가느다란 틈을
내준다는 느낌으로 눌러주면

기름이 그 사이로
들어가 좀 더 바삭해진다.

부치는 동안
기름을 추가하지는 않는다.

완성된 부추전은
좋아하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간장, 초장도 좋지만
우리는 폰즈 소스를 애용한다.

양파장아찌나 피클도
잘 어울린다.


칼로리를 비교 측정해 보고
싶을 정도로

자신 있는 건강 부추전이
완성되었다.

부침개라면
넉넉한 기름에 튀기듯
부쳐야 제맛이지!

라고 생각했던 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부침개를 해 먹고도
건강을 챙겼다 자부할 수 있다니-

다른 야채들로도
해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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