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빵 만들기 (ft. 햄버거빵)

신생대유인원 2023. 4. 24.

 

예전엔 구황작물이던
감자의 몸값이 만만치가 않다.

기근이 심할 때 쌀, 보리 등
주식을 대체하던 것이

구황작물이건만,

값으로만 봐선 이젠 쌀보다
더 귀한 몸이 되었다.

그나마도 조림용 작은 알감자는
상황이 조금 낫다.

이거라도...
장바구니에 담아본다.

 

미리 보는 재료
(필수) 빵, 감자, 오이, 마요네즈, 후추
(선택) 계란, 당근, 양파, 파프리카, 옥수수 등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재료 손질

작디작은 알감자를
사 왔으니

껍질 소모를 최소화한
요리를 하고자 한다.

칼이나 필러로
생감자의 껍질을 사정없이
도려내선

남는 게 없을 테니
말이다.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1
. 감자와 계란을
함께 냄비에 넣고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소금 한 꼬집으로
삶는다.

감자의 크기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나

보통 20분 이상은 삶아야
감자가 푹 익는다.

감자샐러드용 으깬 감자를
만들기 위해선

감자가 설 익어서는
안되니, 모자란 것보다는

넘치게 삶는 것이
낫다. 

 


2. 감자가 익는 동안
   야채를 손질한다.

당근, 양파, 오이,
파프리카, 옥수수 등을 이용하되

모두 갖추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냉장고에 있는
야채만 챙겨 준비하자.

다만!!
오이만큼은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감자샐러드엔
절인 오이의 아삭, 꼬들한 식감이
꼭 필요하다.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3. 당근, 파프리카, 양파 등의
야채는 잘게 다진다.

씹히는 맛을 좋아한다면
조금 크게 자르면 좋다.

오이는 동그란 형태
그대로, 

다만 최대한 얇게
썰어준 후

볼에 따로 담아
소금에 버무려 절인다.

 



4
. 감자와 계란이 다 삶아지면
껍질을 까고 잘게 잘라

손질한 야채와 함께
볼에 담는다.

오이는 최소 10분 이상 절여
물로 헹군 후

물기를
꼭 짜서 넣는다.

오이는 물로 헹군 후에도
짠맛이 있다.

먹어보고 짠맛이
강하다면

여러 번
더 헹궈낸다.


샐러드빵 만들기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준비된 재료를 모두
볼에 담은 후

마요네즈와 후추를
넣어 버무린다.

계란 1알과
계란크기의 감자 4알을
사용했을 때,

마요네즈는
2큰술 정도면 된다.

이제 잘 버무려진
감자샐러드를

빵 사이에
얌전히 넣으면

감자샐러드 빵
완성이다.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보통 모닝빵들을
이용할 테지만

나는 햄버거빵
이용했다.

개당 500원이 조금 못 되는 값에
새벽배송으로 받았다.

큼직해서 성인이 먹기에
좋을 뿐 아니라

이미 빵 사이가
깔끔하게 잘라져 있어

속을 채우기
아주 편하다.

 


모닝빵, 햄버거빵이
없다면 그냥

식빵을 구워
얹어 먹어도 맛있고,

당연히 샐러드만 먹어도
너무 훌륭하다.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 빵 (ft. 햄버거빵)


감자와 마요네즈가 만나
한없이 고소한데

짭조름하고 아삭한
오이가 사이사이 씹히니

느낌함을 잡아주어
끝도 없이 들어간다.

바로 이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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