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채식: 표고버섯]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볶음 만들기 (feat. 표고버섯 효능)

신생대유인원 2023. 3. 16.

 

건강을 위해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마트 진열대에서
매번 내가 망설이는 건-

야심 차게 사 왔던
신선한 야채들이

무르고 곰팡이가 나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수도 없이
 해봤기 때문이다.

그럴 땐 가끔
냉동된 식재료도 괜찮다.

아주 괜찮다ㅎ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냉동 표고

오래 두고 먹을
용도로는

말린 표고만
있는 줄 알던 나에게

꾸빵이 어느 날
냉동 표고버섯을 권한다.

가격이 매우 착한데 제법 크고
신선해 보이기도 해

구입해 보기로 한다.
( 1kg 5,400원 )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꼭지가 따진
상태로 손질되어 있고

크기가 좀
제각각이긴 하나

대체로 큰 것들이
들어 있다.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으나

큰 표고 기준으로
대략 30개 정도-

5천원 대에 이 정도 양이면
매우 만족한다.

 

무엇보다
냉동 보관이 가능하니

반찬 없을 때 꺼내
볶아 먹기 좋고

라면, 찌개 등에 건더기가
필요할 때도 제격일 듯 싶다.

(재구매 각)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표고버섯볶음 (ft.미나리)

볶음요리를 위해 버섯은
해동부터 한다.

상온에서 장시간 두면
더 자연스럽겠지만

성미 급한 사람은
그냥 물에 담그고 싶어 진다.

본능적으로-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2인 기준 한 끼 분량의
표고버섯볶음을 만들려고

큼직만 한 것으로
5개를 골라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 
해동한다.

* 안은 여전히 얼어 딱딱하나,
써는 데는 문제가 없는 정도

물기를 머금은 채로
채를 썰고

꽉 쥐어 물기를 짠 후
채반에 받쳐 둔다.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팬이 달궈진 후에

손질해 둔
표고버섯을 넣는다.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표고버섯은 그 자체로도
향이 강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양념을 하면
오히려

버섯 고유의 맛을
해칠 수 있다.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하자.

1인분 당 소금 1꼬집 정도를
넣고 볶다가

후추로 마무리하면
끝-


색감과 영양을 위해
쪽파 정도를 썰어 넣으면
좋겠다 싶지만

마침 쪽파가 없고
미나리가 남아 있다.

쪽파가 없을 땐
대용으로

미나리 굵은 줄기부분을
종종 이용한다.

제일 끝 두꺼운 부분만 골라
쫑쫑 썰어 준비해 두고

표고버섯이 거의
볶아졌을 때 미나리를 투하,

한 번 더 
휘리릭 볶아낸다.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볶은 미나리는
향이 많이 날아가

표고 고유의 향을
많이 해치지 않으면서도

느끼한 맛을
잡아줄 뿐 아니라

아삭한 식감을 더해
버섯볶음을 한층 맛있게 한다.

*미나리 향이 싫다면
처음부터 버섯과 함께 넣고 오래 볶기

냉동 표고로 표고버섯 볶음 만들기 레시피


냉동표고를
해동한 것이라

혹시 맛이 덜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생표고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

표고 특유의 향도
그대로 살아있을 뿐 아니라

무른 감이 전혀 없고
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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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효능

우선, 버섯은 채소가 아니다.
(그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

식물과 동물의 중간쯤인
균류의 일종이라니

가히 신기한 생명체이다.

씹는 맛이 흡사
고기와도 같다고들 하나

고기와 달리
지방 함량은 매우 낮고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도
섭취에 제약을 둘 필요가 없다.

그 외에도
혈관 기능을 개선시키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력을 길러준다.

그냥 봐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표고버섯-

그 효능을 알고 나니
더 애정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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