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밥이라는
메뉴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이들은
입에도 대지 않는
연근을 1kg나 산 것이
사달이 되어
조림에 이어
밥을 만들어 보게 된다.
역시 실수는
창조의 어머니-
연근밥 만들기
재료로는
당연히 연근이 필요하다.
연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적당히
준비하면 되나
'이거 너무 많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넣어야
아삭아삭 씹는 맛이 일품인
맛있는 연근밥이 된다.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밥을 얇게 펴서 넣는다.
들기름이 없다면
참기름,
참기름이 없다면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오랜 시간
익히지 않기때문에
기름을 넣지 않아도
밥은 타지 않고
살짝 누른밥 정도로
바삭해진다.
연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큰 사이즈는
4등분 하지만
작은 사이즈은 자르지 않고
그대로 이용한다.
연근 고유의 모양을
그대로 두면
또 예쁘기도 하니까 : )
프라이팬의 밥 위에
연근을 고루 펴서 얹고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7~8분 정도 익힌다.
* 뚜껑을 열어 두면
위에 얹어 놓은 연근이
밥을 태워먹기 전까진
절대 익지 않는다.
반드시 뚜껑 덮고
익힐 것!
완성된 연근밥의
바닥을 주걱으로 들춰보면
밑면에 깔린 밥이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눌러져 있다.
이 부분이 바로
부침개로 치면 겉테두리처럼
가장 맛있는
부위-
양념장 만들기
연근밥이 익는 사이
비벼 먹을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 | |
간장 | 2 |
참치액 | 1 |
고춧가루 | 1 |
참기름 | 0.5 |
통깨 | 조금 |
파 | 조금 |
그런데, 이럴수가!
주부의 냉장고에
파가 없다니...
하는 수 없이 대체품을 찾다
미나리를 발견
대파, 쪽파, 쑥갓 줄기
미나리 줄기, 참나물 줄기
뭐가 됐든 파릇파릇한
채소를 쫑쫑 썰어 넣어주면 된다.
(안되는게 어딨어)
분량의 재료들을 넣고
섞어주면
향긋한 미나리 양념장
완성-
여담으로 ↑ 위의 스텐 볼은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어디에든 내놓고 자랑하고 싶은
나의 주방템이다.
용량 표시도 되어 있고
(용량 잴 일이 잘은 없지만)
가볍고 저렴하며
손에 찰떡처럼 붙는 사이즈로
계란물 풀때나
양념장 만들때 아주 요긴하다.
거짓말 안보태고
평생 쓸 듯
완성된 연근밥은
비벼 먹기 좋도록
넉넉한 그릇에 담아
깨 솔솔 뿌리고
양념장과 함께 낸다.
아삭한 연근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양념장 안의
생미나리 줄기는
향긋하고
상쾌한 맛이 난다.
감칠맛 나는
양념장과 더없이 조화롭다.
별다른 반찬 없이도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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