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세상에는
균형과 조화보단
불균형과 부조화, 어긋남이
더 많다는 걸 알았다.
역시나
만두소와 만두피도
단 한 번을 딱 맞아떨어지는
법이 없다.
만두 빚다 만두피가 부족한 것만큼
김 빠지는 일도 없어
넉넉히 사게 되는지라
남는 쪽은 언제나 만두피다.
이럴 땐
날씨를 살핀다.
화창하다면, 비빔만두다.
미리 보는 재료
만두피, 양배추, 오이, 당근, 양파
고추장, 간장, 설탕, 식초, 통깨
기름에 튀겨 바삭한
만두피에
새콤달콤 양념을 입은
야채무침을 싸 먹는 것이
비빔만두다.
만두피 대신 그냥 냉동만두를
튀겨내도 괜찮다.
재료 손질
1.아삭한 식감을 내는
채소들을 준비한다.
오이, 당근, 양배추,
그리고 양파 정도가 좋다.
야채들을 손질, 세척 후
모두 가지런히 채를 썬다.
상추나 깻잎을
넣어도 좋고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고추를 추가해도 좋지만,
필수적인 야채로는
위의 4가지 정도다.
2.동그란 만두피는
반으로 자른다.
양념장 만들기
야채를 손질했다면
다음으로는 양념장을 만든다.
비빔채소의 맛은
새콤+달콤
그러니 양념장은
단맛과 신맛의
1 : 1 조화라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양념장 비율※ | |
설탕 | 1 |
식초 | 1 |
간장 | 0.5 |
고추장 | 0.5 |
통깨 | 조금 |
기본양념 비율은
위와 같으며
매운맛이
좋다면 여기에
고춧가루를
조금 추가한다.
*야채에 양념을 바로 넣고
버무리지 말고
양념장을 따로 만든 후
먼저 맛을 보고
간을 맞춘 후
마지막에 버무리자.
만두피 튀기기
만두피는 아주
바삭하게 튀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켜야 할 사항,
"기름을 충분히 달군 후 튀긴다."
부침개를 부칠 때 정도의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지글지글
끓을 때 만두피를 넣으면
튀김요리할 때의
바로 그 소리와 함께
만두피 표면에 작은 기포들이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다.
그런 모양이 보인다면
제대로 튀긴 것-
감자칩 저리가게
바삭하다.
튀겨진 만두피와
비빔야채가 만들어졌다면
예쁘게 담아낼 일만
남았다.
접시에 만두피를
가지런히,
비빔야채는 듬뿍 올리고
통깨를 뿌린다.
남은 만두피의
화려한 재탄생, 비빔만두다.
만두피가 남았을 때
어디에 쓰나 고민이 된다면
우선,
날씨를 살핀다.
화창하다면 비빔만두를,
흐리다면 수제비를 : )
☆ 수제비 레시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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