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왜 파스타를 할 때마다 냄비와 프라이팬까지를 사용해 설거지만 많이 해왔던 걸까?
한 영상에서 하나의 팬으로 파스타 만드는 장면을 보고는, 바로 시도해 봤고, 성공했고,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꼭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처럼 파스타를 해 먹어대고 있다.
라면 끓이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새로운 조리 과정은, 파스타를 전보다 훨씬 간편하고 쉬운 요리로 만들었다. (사실 그만큼 살 찌기도 간단해졌다...)
내가 만든 건 언제나, 올리브유에 볶은 마늘기름과 육수를 섞어 소스로 사용하는 오일파스타이다.
재료 준비
· 올리브유
· 마늘
· 페퍼론치노
· 소금
· 파스타면
· (선택)치즈, 후추, 새우 등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냉동 마늘을 써도 되지만, 생마늘을 바로 다져 넣으면 풍미와 향이 더 좋다. 이때, 페퍼론치노도 2~3개 손으로 부셔서 넣고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한 후 볶는다.
센 불에선 마늘이 금세 타버리므로 중약불을 유지한 채 계속 저어주며 볶아야 한다. 마늘의 색이 먹음직스러운 노란빛을 띨 때까지.
2. 마늘이 다 볶아지고나면 물을 붓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파스타면을 넣는다. 뻣뻣했던 면도 뜨거운 증기에 금세 숨이 죽는다.
팬이 작으면 파스타면이 숨이 죽기도 전에 팬 가장자리에서 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면이 물속에 잠기기 전까진 집게로 이리저리 뒤적거린다.
일반 파스타면이 아닌, 짧은 원통형 모양의 리가토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3. 면이 물에 잠긴 후 일반 파스타면은 8~9분, 리카토니를 사용했다면 10분 정도 끓여준다. 완성되기 1분 전에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4. 완성 후 불을 끄고 취향껏 치즈나 후추 등을 뿌린다.
새우나 베이컨, 브로콜리 등의 추가 재료를 준비했다면, 재료마다의 익는 시간을 고려해 파스타면을 끓이는 사이 넣어준다. 내가 오늘 추가한 재료는 새우였는데, 완성 2분 전에 넣어서 익혔다.
원팬파스타는 간편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면이 익으면서 동시에 재료들과 함께 졸아지기 때문에 면에 재료의 맛과 간이 더 잘 배는 듯하다. 양념과 면이 겉돌지 않아 더 맛있다.
함께 읽기
'요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브랜드 가성비 추천 상품 "꼬치어묵"으로 한끼 요리 (1) | 2024.02.28 |
---|---|
쌈채소와 궁합이 좋은 견과류 쌈장 만들기 (2) | 2024.02.27 |
비지찌개 만들기 핵심 재료는 바로, 다진 돼지고기! (2) | 2024.02.07 |
견과류 조림 만들기 (7) | 2024.01.05 |
꽈리고추로 만드는 밑반찬, 품위 있는 꽈리고추찜 (5) | 2023.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