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가 복잡한 걸 좋아하지 않고 기억력도 좋지 못한 나. 하지만, 비지찌개만큼은 자신이 있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고 조리법도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다.
비지찌개의 핵심은 바로 다진 돼지고기다. 세상이 좋아져 소분까지 다 된 다짐육이 팔고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용량을 잴 필요도 없이 편리하다.
비지찌개 재료
· 돼지고기 다짐육 (200g)
· 콩비지 1팩(300g)
· 신김치
· 액젓(멸치, 참치, 꽃게 액젓 등)
· 맛술과 설탕
1. 냄비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먼저 볶는다. 이때, 미림이나 맛술을 한 숟가락 넣어 볶으면 고기 잡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되나 없으면 생략해도 된다.
2. 돼지고기가 다 익은 후에 썰어 놓은 신김치를 투하! 또 한차례 볶는다.
신김치가 너무 시거나 혹은 신맛이 강한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때 설탕을 조금 첨가하면 되지만, 나는 생략했다. 우리 집 식구들은 신맛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관계로. 게다가 건강을 위해서라도 설탕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낫다.
3. 고기와 김치가 모두 익었다면 비지를 넣고, 김칫국물이나 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꾸덕하게 먹는 걸 좋아한다면 물을 조금만 넣자.
4. 농도가 맞았다면 마지막으로 액젓 한 스푼으로 간을 한다. 김칫국물을 넉넉히 넣었다면 액젓 한 스푼만 넣어도 간이 충분하다.
새콤한 신김치와 고소한 콩비지의 맛이 조화롭다. 다짐육을 넣어 감칠맛이 돌고 씹는 맛도 좋다.
Tip) 혹시 물을 많이 넣어 농도가 너무 묽어졌다면? 계란을 2개 정도 넣어 풀어주면 조금 걸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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