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인 6월,
오이가 제철이다.
겨울엔 꼭 필요할 때만
한 개씩을 사 와
그것도 반씩 나눠
요리에 넣곤 했던 오이를
저렴한 값에 뭉텅이로, 박스로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소박이, 피클을 담고
김밥을 싸고
생으로 잘라 쌈장에 묻혀
반찬도 만든다.
그렇게 먹고도
질리지 않는다면,
그러나 조금은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그럴 땐
오이볶음을 만든다.
미리 보는 재료
오이,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식용유, 통깨
1. 오이를 세척해
겉면의 굵은 가시만 제거한 후
동그란 모양으로
채 썬다.
두께는 0.5mm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굵거나 얇으면
볶은 후 식감이 좋지 않다.
2. 채 썬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절이는데,
절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5분이면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 꼬들 해진다.
3. 절인 오이는 물로 헹군 후
물기를 꼭 짜 맛을 본다.
간이 모자라면
볶으면서 소금을 추가하면 되니
약간 싱거운 게 낫다.
짜다면
여러 번 더 헹군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로 다진 마늘을 먼저 익힌다.
5. 마늘향이 올라오면
중불로 올리고 오이를 넣는다.
6. 기름에 달달 볶다
후추와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볶는 시간은
총 1~2분이면 된다.
좀더 고소하게 먹고 싶다면
참기름을 추가해도 좋다.
꼬들한 오이가 짭조름하고 고소해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수분은 빠졌지만
시원한 맛이 여전한 오이 볶음,
쉽고 빠르게 만들어
여름철 밥상에 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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