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이색 김밥 만들기]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신생대유인원 2023. 5. 26.

 
김밥의 세계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또 있을까

넣는 재료에 따라
또 싸는 방식에 따라

우리가 먹고사는 음식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채로울 수 있는,

그렇게 경계가 없는 김밥을
나는 좋아한다.


미리 보는 재료
김, 밥, 상추, 진미채 무침, 참치, 마요
소금, 통깨, 참기름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볶지 않고 무쳐 부드러운
진미채 반찬을 만들어 먹다 보니

역시나 또
김밥이 싸고 싶어졌다.

진미채만 넣기
허전하다는 생각에

매콤달콤 짭조름함과 어울릴만한
재료를 떠올린다.

선택은 참치마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조합이지만

이미 각자의 맛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상상력을 동원하면
그 조합도 어림 짐작이 된다.

 

재료 준비

진미채 무침, 참치캔, 상추 몇 잎이
주인공이다.

그 외엔 밥을 양념할
소금, 참기름과 마요네즈 정도면
준비 끝-

*볶지 않아 부드러운
진미채무침 레시피는 하단 포스팅에↓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참치는 기름을 40%나
줄였다고 광고하는 신상품을 사봤다.

역시, 담백하다.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밥에는 소금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섞어 간을 본다.

진미채, 참치마요 모두
간이 센 재료들이므로

약간 싱거운 편이 낫다.

그렇다고
밥에 아예 간을 하지 않으면

이상하게도 김밥은
맛이 없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든
밥은 밥대로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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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말기

1. 김 위에 밥을 고르게 핀 후
먼저 상추를 깐다.

상추는 마요네즈가
재료들 사이로 스며들어

김밥이 질퍽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2. 상추 위에
진미채 무침을 올린다.

양념이 묻어있는 재료를
올릴 땐 젓가락을 이용해야만

손에 묻은 양념으로 김밥 전체가
 지저분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3. 참치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길게 짜 넣는다.

4. 재료들을 상추로 감싸듯 하며
김밥을 만다.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마요네즈가 들어간 김밥은
너무 세게 누르면

양 옆으로
마요네즈가 비집고 나온다.

누르지 말고
앞, 뒤로 잘 굴려 단단하게 만다.

완성된 김밥은
표면에 참기름을 바르면
잘 잘린다.

진미채 참치마요 김밥진미채 참치마요 김밥


완성된 김밥의
꽁다리-

붉은색 진미채가
초록 상추잎에 쌓인 모양이

싱그럽고
먹음직스럽다.

맛은, 바로 상상했던
그 맛이다.

"제품으로 출시해도 되겠어!"

맛을 본 남편이
감탄하며 뱉는 그 말이,

빈말일지언정 기분은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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