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식 둘을
섞는다고
더 맛있어지는 법은
잘 없지만
예외는
언제나 있는 법-
짜장과 떡볶이
모두를 좋아하다면
둘을 섞어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미리 보는 재료
떡, 짜장분말, 고추장, 고춧가루
양배추, 양파, 어묵, 라면사리, 삶은 달걀
재료 손질
내가 생각하는
떡볶이의 필수 재료는
양배추다.
떡볶이를 원체 좋아하는
남편과 나는,
양배추만 갖춰졌다면
떡국떡으로도, 어묵을 넣지 않고도
그 정체성이
훼손될리는 없다는 생각에
떡볶이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
오늘은 양파도 있어
양배추와 함께
큼직하게 썰어
세척했다.
양배추는 끓이면서
많이 물러지므로
너무 작게 썰지
않는다.
떡볶이 떡은, 한 번 먹어본 후로
몇 개월째 재구매 중인
쌀 떡볶이떡으로
준비했다.
굵기가 적당하고
아주 쫀득하다.
떡볶이 끓이기
1. 냄비에 야채를
모두 넣고
야채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물을 붓는다.
2. 센 불에서 끓이면서
양념을 넣는다.
양념은
아래의 비율대로 하되,
매운맛이 좋다면
고춧가루를 추가한다.
※짜장떡볶이양념※
짜장분말 3 : 고추장 1 : 고춧가루 0.5
짜장분말은
물에 따로 갤 필요가 없다.
분말 채
3스푼을 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도
차례대로 넣는다.
양념이 모두 녹아
잘 섞인 후
국물을 떠먹어 보고
미리 간을 맞춘다.
싱겁다면 짜장분말이나
다시다 혹은 간장을,
짜다면 물을
추가하면 된다.
3. 간이 맞는 걸 확인 후
떡볶이와 썰어놓은 어묵을 넣는다.
떡볶이 친구로는 어묵,
그리고
삶은 달걀만 한 게 없다.
떡볶이를 끓이며
옆에서는 달걀을 삶아도
좋겠다.
나는 사놓은 메추리알이 있어
대타로 사용했다.
4. 라면이나 쫄면사리를
넣을 거라면
떡이 다 익었음을
확인 후
제일 마지막에
넣도록 한다.
처음부터
떡과 함께 넣으면
익는 시간이 다른 사리들은
다 불고 만다.
마지막으로 넣은
사리가 익으면
떡볶이가
완성되었다는 신호다.
통깨를 뿌리고,
냄비째 식탁에 올려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도록 해야 제맛이다.
취향대로
떡, 어묵, 사리 등을
골고루 담아
한 번씩 돌아가며
맛을 본다.
달짝지근한 짜장에
매콤함을 더해 진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
같은 양념을 입고도
재료에서 나는 맛은 모두 다르다.
후후 불어 먹다
국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계란(메추리알)을 깨서
비벼 먹는 것도
잊어선 안 될
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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