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나리를 사 먹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어릴 적 엄마로부터 들은
미나리밭 거머리 얘기 때문인지
미나리에 대한 내 거부감은
근거는 없고 편견만 있는
그런 것이 맞았다.
미나리 효능
죄가 없는
미나리를 사봤다.
영화 <미나리>를 재밌게 봤지만
그 탓은 아니다.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에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알칼리성이라니
노화방지 효과도 있을 듯)
미나리밥과 양념장
미나리를 이용한
첫 번째 요리는 미나리밥이다.
정확히는 미나리+버섯밥
미나리밥 재료 | 양념장 재료 |
들기름 + 밥 미나리 각종 버섯(선택) |
간장2 + 참치액1 고춧가루 + 참기름 + 통깨 소량의 파 |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그 위에 밥을 펴서 놓는다.
그 위에 버섯을 올린 후
다시 그 위에
적당히 자른 미나리를 얹는다.
뚜껑을 덮고
밥이 눌어붙을 때까지
5분 정도
중불에서 익힌다.
미나리 숨이 너무 죽으면
맛이 없으니
아삭한 미나리의 식감이
살아 있도록
다른 재료를 먼저 올리고
미나리는 젤 위에 배치한다.
만약 미나리만 있다면
밥만 넣고 익히다
나중에 미나리를 얹는다.
그만큼 '아삭함'이 생명!
밥이 되는 동안은
만능 양념장을 만들 시간
" 간장과 참치액의 비율 "
2 : 1
이 공식이면 누구나
만능 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간장과 참치액을
2대 1의 비율로 섞고
'고춧가루 + 통깨 + 파'를
취향껏 넣은 후
(매운 게 좋으면 고춧가루 많이)
고소함을 위해
참기름을 추가하고
양념장이 뻑뻑하면
물을 넣어 적당히 묽게 만든다.
재료를 넣는 순서는
당연히 아무 상관없다.
후다닥 만들어
미나리밥, 버섯밥, 콩나물밥
어디든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고
노릇하게 구운 두부에 올려도
삶은 꼬막에 얹어도 좋다.
미나리 전
남은 미나리로는
고소하고 향긋한 미나리 전을
부쳐보자.
적당히 썰은 미나리에
튀김가루를 소량만 넣는다.
전을 부칠 때
언젠가부터 부침가루가 아닌
튀김가루를 쓰는 건
당연 더 바삭하기 때문!
김치전, 부추전 할 것 없이
모두 튀김가루를 이용한다.
미나리 전을 할 때는
재료에 튀김가루가 약간
버무려졌다 할 정도만 소량 넣는다.
(젓가락으로 버무리기!)
납작하게 부쳐낼 것이 아니니
반죽이 많으면 안 된다.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익힌다.
익힐 때 주의할 사항
① 여러 번 뒤집지 말 것
② 뒤지개로 누르지 말 것
미나리 전을
찍어 먹을 소스와 함께 낸다.
내가 애용하는 건
"새미네 부엌 유자 폰즈"
마트 세일할 때
1,500원 정도에 구입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니
각종 튀김에 잘 어울리고
샤부샤부 건더기를
찍어먹기에도 아주 그만이다.
병이 작아 보이지만
꽤 오래 먹는다. 가성비 굿!
고소하고 향긋한
미나리전과 현미밥으로
또 한 끼
건강하게 먹은 기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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