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우엉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 우엉 껍질 벗기기

신생대유인원 2024. 3. 3.

 

결혼하고 직접 살림을 해보기 전까지 난, 우엉과 연근이 그렇게나 헷갈렸었다. 맛도 조리법도 비슷하지 않냐고 해봐야 그 모양의 현격한 차이 때문에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요리를 하지도 않을뿐더러 둘 모두 먹는 것 또한 즐기지 않았던 탓도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고 입맛이 달라지는 것이야 당연한 일이다. 내가 요즘 우엉을 너무도 즐겨 먹는 것처럼. 첫 입엔 씁쓸한 듯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하고 특유의 향을 지닌 우엉을, 난 밑반찬으로 상시 구비해놓다시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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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 만들기

1. 우엉은 껍질을 벗긴다. 손질된 우엉을 사는 것보다 껍질째인 것을 사는 것이 우엉 향도 더 강하고 맛있으며 저렴하다. 껍질은 필러를 이용하면 쉽게 벗길 수 있다.  

우엉 볶음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


2. 내가 이번에 산 양은 300g으로 2천 원 전후 가격이면 살 수 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와도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우엉조림인지라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해 놓아도 상관은 없으나, 

우엉 볶음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우엉 볶음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


껍질 벗기기보다도 채썰기가 지루하고 힘들어 난 소량씩 만들어 먹는 편이다. 반찬으로만 먹을 땐 300g, 김밥을 쌀 계획이 있을 땐 500g을 택한다.

원통형의 우엉을 어슷하게 썬 후 다시 가늘게 썬다. 최대한 가늘게 써는 것이 관건이다. 채 썰기에 공을 들여야 맛있는 우엉조림이 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먼저 우엉을 볶다 숨이 죽고 노릇해지면, 우엉 300g 기준 진간장 5 : 물엿 3 숟가락으로 양념을 한다. 

우엉 볶음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


간을 보고 양념을 추가해도 되지만, 약간 싱거운 듯해야 우엉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너무 짜거나 달게 하지 않는다. 맛을 보고 뭔가 부족하다 느껴진다면, 참치액 소량(1티스푼)을 넣으면 감칠맛이 산다. 

우엉 볶음 조림 만들기 ft. 우엉 300g 양념 비율


4. 양념을 넣은 후엔 약불로 줄이고 색이 진해질 때까지 5~10분간 조리면 완성이다. 통깨는 선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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