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정확히는
자연식물식 식단을 유지 중인 우리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무언가가 먹고 싶을 때
해조류를 산다.
팔딱거리는 활어회를 상상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으나
영양, 가격, 맛 등
모든 면에서
바다 내음을 품은 해조류는
꽤 좋은 식재료이다.
미역줄기 효능
미역줄기는 말 그대로
미역의 줄기-
미역이 갖고 있는
영양 요소들을 미역줄기 또한
두루 갖고 있다.
출산 후 먹는 대표 음식이
미역국 아니던가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막고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증상을 개선한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소량 들어 있는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칼륨, 마그네슘 성분으로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되니
출산 후뿐 아니라
평소에도 즐겨 먹으며
건강을 챙기기에
좋은 음식이다.
미역줄기 볶음 만들기
미역줄기를 이용한 가장 대중적인
반찬인 미역줄기 볶음
가까운 마트에서 소포장으로
구매했다.
(300g에 2,500원 정도)
어릴 적 시장에서는
커다라 대야에 산처럼 쌓아놓고
즉석에서 비닐봉지에
원하는 만큼씩을 덜어 팔았다.
"천 원어치 주세요"하면
몇 움큼씩을 집어다
비닐봉지를 가득 채워
담아주곤 했었는데...
소포장은 양도 적고 양에 비해
저렴하지도 않아 조금 아쉽다.
1. 소금에 잔뜩 절여져 있는
미역줄기를 꺼내
10분 정도 찬물에 담가
짠기를 뺀 후
흐르는 물로 씻어
물기를 뺀다.
(담가놓을 여유가 없다면 여러 번 헹구자)
물로 씻은 미역줄기를
먹어 보아
짠기가 빠졌는지를
꼭! 확인한다.
2. 야채바구니를 꺼내
어울리는 야채들을 채 썰어
준비한다.
(다들 야채바구니 하나쯤 키우죠?ㅎ)
나는 양파와 당근을 채 썰어
준비했다.
피망이나 대파 등을
사용해도 좋다.
어쩌다 달랑 남은 상추 한 잎은
초무침에 쓰려고 함께 썰어두었다.
3. 물기를 뺀 미역줄기는
먹기 좋게 잘라
썰어놓은 야채와 함께
프라이팬에 넣고 기름에 볶는다.
*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야
윤기가 흐르며 더 고소해지지만
나는 건강을 생각해
최소한의 기름으로 볶았다.
4. 소금으로 간을 하되
해조류의 비린맛을 잡고 싶다면
다진 마늘이나 미림을
조금 추가한다.
5. 통깨를 뿌리고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예쁜 색감을 위해서는
당근이나 붉은 피망을 쓰면 좋다.
미역줄기 초무침 만들기
미역줄기 한 봉지로
볶음 요리만 하는 게 아쉽다면
추가로 초무침을
만들어 보자
봄과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리는 요리다.
1. 야채를 넉넉히 썰어
물기 뺀 미역줄기와 함께 볼에 담는다.
* 야채는 취향껏-
오이, 당근, 양파, 미나리, 깻잎, 상추
뭐든 잘 어울린다.
야채와 더불어
골뱅이 통조림을 넣으면
조금 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2. 야채와 미역줄기를 담은 볼에
초장과 통깨를 넣어 잘 버무리면 완성!
초장이 없다면
고추장1 고춧가루1 설탕1 식초2
+
참기름1 다진마늘1 (선택)
미역줄기 한 봉지를 잡아(?)
2가지의 요리를 내면
식탁이 조금 더
풍성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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