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이야기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ft.계란 지단)

신생대유인원 2023. 4. 5.

 

첫째와 5살 터울의
둘째를 낳고

모든 것이 힘들지만
그중 하나를 굳이 꼽으라면

한 번의 식사,
세 번의 상차림을 해야 할 때다.

야채 반찬이 본인 앞에
놓이기만 해도
지레 겁을 먹는 초딩과

잘 먹는 편이지만 아직 어린 탓에
치킨 껍질조차 매운 유아,

그리고 현미밥에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남편까지-

그래도 그 와중에
그런대로 모두가 먹어주는 
메뉴가 있다.

(손에 꼽긴 하지만)

만사가 귀찮고 늘어지는 오늘,
오늘 저녁은 오므라이스다!


쉽고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재료 준비

냉장고에 있는 야채부터
꺼내 보자. 

나는 보통
오래가는 당근이나 양파는
늘 구비해 놓는 편이고

(떨어지면 지체 없이 구입)

초록빛을 담당할
브로콜리나 그린빈 정도를
냉동으로 사둔다.

 

 

역시나 양파와 당근이 있고
느타리 조금과

김밥 싸고 남은
자투리 햄과 맛살이 소량

뭐 이 정도면
훌륭하다.

색을 위해 냉동브로콜리만
조금 추가할 예정이다.

 

 

당근은 이연복셰프가
알려준 방법으로 썰어 본다.

둥근 면 일부를 자르고
그 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놓아

채를 썬다.

확실히 편하네 : )

 

쉽고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우리 집 초딩도 먹여야 하니
모든 재료를 아주 잘게 다지고
(거의 가루 수준)

유독 햄만 크게 썰었다.

역시 당근과 브로콜리,
색의 조합이 으뜸이다.

야채가 입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아이가 잘 먹기 때문에

1. 잘게 다지고
 2. 오래 볶는다.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ft.계란 지단)



오래 볶으려면
기름을 많이 써야 해서
건강에 좋진 않다.

그래서 나는
기름을 소량 넣고 중불에서
살짝 볶다가

약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고 익힌다.

야채에서 수분이 나와
타지 않고 촉촉하게 잘 익는다.

천천히
익도록 두고

그 사이엔
계란물을 준비하면 된다.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ft.계란 지단)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ft.계란 지단)


나에겐 (수동이건 자동이건)
거품기가 없다.

대단한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아닌지라

계란물 푸는 것 정도야
젓가락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꼭 필요하지 않다는 건
다른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

집에 들이지 않는다.

 

쉽고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계란물을 준비하는 사이
야채가 다 익었다.

밥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케첩을 뿌려먹으니
계란물에는 간을 하지 않지만

밥에는 꼭
간을 해야 한다.

1인분에
소금 한 꼬집 정도면 된다.

 

쉽고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잘 섞으면서 볶은 후 밥은
그릇에 먼저 담는다.

밥을 덜어내고 난
바로 그 팬을

(우리 집엔 프라이팬이 1개뿐)

키친타월로 닦아준 후
이미 기름 코팅이 되어 있는 그 팬에

계란물을 부어
지단을 만든다.

 



설거지도 줄고
기름을 따로 쓸  필요도 없으니

1석 2조

 

계란 지단 만들기



※계란 지단 만들기※

1. 기름을 적게 넣어 팬을 코팅만 할 것
           2. 팬이 충분히 달구어진 후 계란물을 부을 것



팬이 잘 달구어진
상태라면

계란물을 붓는 즉시
소리를 내며 익기 시작한다.

이때
팬을 상하좌우로 돌려

계란물이 빠르게
퍼지도록 한다.

얇게 잘 펴진 계란물은
다 익으면
끝이 살짝 들뜬다.

그때 불을 끈 후 한 번 뒤집어
뒷면은 잔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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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결과물을
 감상할 시간 : )

볶은밥 위에
계란 지단을 올리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
케첩그림 그리기♡

아이들은 이때 가지각색
난리가 나지만

상상력이 없는 어른은
그냥 전형적인 모양 : )

 

쉽고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나름 양식(?)이라고
피클과

내가 좋아하는
올리브와 함께 낸다.

 

간단한 저녁 메뉴 오므라이스 만들기 레시피 (ft.계란 지단)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올리브 2종류

둘 다 맛있지만
블랙 올리브는 그냥 먹기 좋고

그린 올리브는
많이 짜니

양상추샐러드와 드레싱 없이
곁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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