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도 떡볶이도 좋아한다면, 짜장떡볶이 만들기
좋아하는 음식 둘을 섞는다고 더 맛있어지는 법은 잘 없지만 예외는 언제나 있는 법- 짜장과 떡볶이 모두를 좋아하다면 둘을 섞어 짜장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미리 보는 재료 떡, 짜장분말, 고추장, 고춧가루 양배추, 양파, 어묵, 라면사리, 삶은 달걀 재료 손질 내가 생각하는 떡볶이의 필수 재료는 양배추다. 떡볶이를 원체 좋아하는 남편과 나는, 양배추만 갖춰졌다면 떡국떡으로도, 어묵을 넣지 않고도 그 정체성이 훼손될리는 없다는 생각에 떡볶이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 오늘은 양파도 있어 양배추와 함께 큼직하게 썰어 세척했다. 양배추는 끓이면서 많이 물러지므로 너무 작게 썰지 않는다. 떡볶이 떡은, 한 번 먹어본 후로 몇 개월째 재구매 중인 쌀 떡볶이떡으로 준비했다. 굵기가 적당하고 아주 쫀득하다. 떡볶이 끓이기..
요리이야기
2023. 5. 16.
-
닭가슴살 냉채 만들기 (ft. 새미네부엌 겨자 냉채 소스)
날이 더워지니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손은 좀 가지만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으며, 건강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닭고기를 이용한 냉채를 만들어 본다. 미리 보는 재료 닭고기, 오이, 당근, 양파 등 각종 야채, 계란, 맛살, 겨자소스(연겨자, 식초, 설탕, 물, 간장) 재료 손질 냉채는 사실 어려울 것이 없는 요리다. 전문 셰프가 만들었을 법한 그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준비한 재료들을 가지런히 잘 썰기만 해도 요리의 90%는 완성했다고 봐도 무방한 난도 최하의, 그러면서도 해놓으면 꽤 생색이 나는 그런 요리이다. 1. 준비한 야채들을 세척 후 손가락 길이 정도로 채 썬다. 냉채를 하려고 재료를 따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재료로 갑자기 만들어 먹으려다 보니 야채는 당근, 양파, 오이 뿐이었다...
요리이야기
2023. 5. 14.
-
[참치캔 요리] 참치 동그랑땡 도톰하게 만들기
그 이름도 재밌는 동그랑땡, 영어로는 meatball이지만 간단하게는 참치캔을 이용해 바로 해먹을 수도 있는 반찬이다. 미리 보는 재료 참치캔, 양파, 당근, 애호박 튀김가루, 계란, 소금, 후추, 식용유 동그랑땡은 보통 냉동식품으로 구입하거나 많은 양을 만들어 얼려 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익혀 먹고는 했다. 그런데, 사둔 것도 만들어 놓은 것도 없다면 즉석에서 참치캔을 이용해 만들어 보자. 재료 손질 냉장고의 각종 야채들을 꺼내 잘게 다진다. 당근, 양파 정도가 기본이고 나머지 야채는 있는 대로 준비한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당근, 양파와 함께 애호박을 넣었다. 무른 식감의 애호박은 익혀 놓으면 야채같이 느껴지지 않아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도 거부감 없이 먹는 편이다. 볼에 잘게 다진 야..
요리이야기
2023. 5. 8.
-
야채 비빔만두 만들기 (만두피 활용 요리)
살다 보니 세상에는 균형과 조화보단 불균형과 부조화, 어긋남이 더 많다는 걸 알았다. 역시나 만두소와 만두피도 단 한 번을 딱 맞아떨어지는 법이 없다. 만두 빚다 만두피가 부족한 것만큼 김 빠지는 일도 없어 넉넉히 사게 되는지라 남는 쪽은 언제나 만두피다. 이럴 땐 날씨를 살핀다. 화창하다면, 비빔만두다. 미리 보는 재료 만두피, 양배추, 오이, 당근, 양파 고추장, 간장, 설탕, 식초, 통깨 기름에 튀겨 바삭한 만두피에 새콤달콤 양념을 입은 야채무침을 싸 먹는 것이 비빔만두다. 만두피 대신 그냥 냉동만두를 튀겨내도 괜찮다. 재료 손질 1.아삭한 식감을 내는 채소들을 준비한다. 오이, 당근, 양배추, 그리고 양파 정도가 좋다. 야채들을 손질, 세척 후 모두 가지런히 채를 썬다. 상추나 깻잎을 넣어도 좋고..
요리이야기
2023. 4. 28.
-
[감자 요리] 감자 샐러드빵 만들기 (ft. 햄버거빵)
예전엔 구황작물이던 감자의 몸값이 만만치가 않다. 기근이 심할 때 쌀, 보리 등 주식을 대체하던 것이 구황작물이건만, 값으로만 봐선 이젠 쌀보다 더 귀한 몸이 되었다. 그나마도 조림용 작은 알감자는 상황이 조금 낫다. 이거라도... 장바구니에 담아본다. 미리 보는 재료 (필수) 빵, 감자, 오이, 마요네즈, 후추 (선택) 계란, 당근, 양파, 파프리카, 옥수수 등 재료 손질 작디작은 알감자를 사 왔으니 껍질 소모를 최소화한 요리를 하고자 한다. 칼이나 필러로 생감자의 껍질을 사정없이 도려내선 남는 게 없을 테니 말이다. 1. 감자와 계란을 함께 냄비에 넣고 감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소금 한 꼬집으로 삶는다. 감자의 크기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다르나 보통 20분 이상은 삶아야 감자가 푹 익는다. 감자샐..
요리이야기
2023. 4. 24.
-
얼큰 샤브 칼국수 만들기 (ft. 등촌샤브칼국수)
얼큰한 국물에 끓인 느타리와 미나리, 그리고 칼국수와 볶음밥 맛집에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내가 딱 한번 가보았을 뿐이나 꽤나 인상적이었던 곳, 바로 등촌샤브칼국수다. 샤부샤부하면 소고기와 각종 야채부터 시작해 어묵, 만두까지 잡탕으로 끓여 건져먹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등촌샤브칼국수는 얼큰한 육수에 느타리버섯과 미나리, 그리고 소고기로만 샤부샤부를 끓여 먹는다. 그나마도 소고기는 따로 추가해야 하는 선택사항이다. 그런데, 사실 가격... 조금 과하다 싶다. 지점마다 메뉴구성이 좀 다르고 점심특선메뉴로 소고기를 묶어 판매하는 매장도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칼국수가 1만 원, 추가하는 쇠고기가 200g에 1만 원이다. 미리 보는 재료 느타리와 미나리, 소고기, 대파,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간장, 액젓, 다시..
요리이야기
2023. 4. 20.
💲 추천 글